(앞에서 계속됩니다.) 13. 말로 선장, 오지에서 커츠와 만나다. 항해의 마지막에 이르러 말로 선장은 기이한 사내, 커츠와 만나게 됩니다. 커츠는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끼리의 상아를 구매하여, 이를 비싼 가격으로 유럽 상인에게 넘기는 중개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미치기 전까지 부하들은 순진하고 착한 코끼리 가족을 몰살시키고, 거대한 동물의 사체에서 상아를 찢어냅니다. 상아는 유럽으로 건너가서 비싼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커츠는 처음에는 콘래드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범법자의 전형처럼 보입입니다. 암흑 속에서 백인과 흑인들을 고용하여, 경제적 이득을 뜯어내는 잔악한 인간이 바로 커츠였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는 아프리카의 원자재를 약탈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는 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