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감각적 향유를 즐기고 행한다는 것 - 그것은: 자고로 인간은 누구든 간에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살인자의 내면에는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자리하며, 도덕군자의 내면에는 이기적 탐욕이 은밀하게 도사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별 인간을 선과 악이라는 잣대로 매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카사노바는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감각적 향유를 즐기고 행한다는 것 – 그것은 내 모든 삶의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어떠한 무엇도 내게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볼테르가 절대적 신앙의 권위주의에 대항하여 평생 투쟁하였듯이, 카사노바는 자신의 감각주의를 용납하지 않는 모든 심령주의의 사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물론 그가 두 세 번에 걸쳐 자신을 거부하는 여성을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