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이은봉 시인의 시쓰기와 자아 찾기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실린 곳: 김은교 외, 유쾌한 시학 강의 아인북스 2013, 278쪽 이하. ............... "시쓰는 사람이라면 저 자신을 이렇게 수식하고 위장하는 '나'를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삶의 본질, 아니 '나'의 본질이 원래 그렇기 때문이다. 시 안에서의 '나'는 더욱 그렇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때의 '나'는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진실, 곧 참된 가치, 진선미를 위해 희생되는, 아니 가공되는 '나'일 수밖에 없다." 위의 글은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은봉 시인에게 시인에게 시쓰기란 자아를 추구하고 자아를 절차탁마하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위의 글은 이에 대한 핵심적 부분을 인용한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