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참으로 파란만장한 억압 속에서 수천 년을 박해 당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나라 없이 세계 곳곳을 떠돌면서 이방인 취급을 당했습니다. 600만이라는 유대인들은 히틀러 치하에서 학살을 당했으며, 동유럽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의 수를 합하면 천만명을 넘어섭니다. 이러한 비극은 신대륙 발견 이후의 인디언 학살만큼 끔찍한 역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테오도르 헤르츨Theodor Herzl의 시오니즘의 사상은 1948년에 마침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건립하게 하는 초석을 쌓았습니다. 문제는 오랜 역사 속의 피해자들이 20세기 중엽에 가해자로 돌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의 일부를 차지하여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고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끊임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