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안중근 계획”이라는 미명하에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북한에게 매년 200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그런데 목적은 훌륭하지만, 수단은 그렇게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비용을 고스란히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한다는 점은 논외로 합시다. 문제는 북한이 핵발전소 철회를 조건으로 남한의 원자력 발전소 가동 율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자력 의존율은 심각해질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자연 파괴 및 핵폐기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될 것입니다. 왜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정부 차원에서 불러일으키게 하지 못하는가요? 그것은 정치가들에게 정치 철학이 없고 미래에 대한 안목이 없기 때문입니다. 태양열 에너지, 풍력 발전기 그리고 바이오매스 기술에 대한 관심은 그 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