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J, 일반 사람들은 헛소문을 퍼뜨리기를 좋아합니다. 브론스키는 바람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안나를 저버리고 어떤 다른 새로운 여자와 엽색행각을 벌인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안나는 모든 것을 거짓으로 간주했으나, 나중에는 심각한 피해망상증에 시달립니다. 나중에 주인공은 의부증에 시달리면서 브론스키와 자주 언쟁을 벌입니다. 결국 안나 카레니나가 겪어야 하는 것은 소외감, 쓰라린 질투와 증오심 그리고 더 이상 희망할 수 없는 상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미는 지금까지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살고 올곧은 마음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주인공은 자신의 존재가 영혼의 고통을 느끼면서 감옥에서 살아가는 수인 (囚人)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