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정당은 현 정부를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정당이 내세운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공약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론 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40%가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구체적 정책을 잘 모르는데도 특정 정당을 지지하다니, 이게 말이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하기야 지금까지의 정치판을 고찰하면, 말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성적 판단보다 감정적 대응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게 선거 결과들이었습니다. ㅠㅠ) 흔히 사람들은 A가 싫으니까, B를 찍는다고 말합니다. 만약 유권자들이 국정을 운영할지 잘 모르는 분을 지지한다면, 이는 어떤 심리적 반작용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것은 현정부에 대한 실망과 증오심과 관련됩니다. 현 정부에 대한 실망과 증오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