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정치의 영역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서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키아벨리를 정치가 내지 철학자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설가 그리고 극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대학교에서 라틴어와 인문학을 공부한 다음에 오랫동안 고향 도시에서 공직자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행정 능력은 탁월했고, 외교 사절단으로 인접 국가를 방문하곤 하였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막강한 권력에 종속되어 있었고, 국토 역시 분할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교황의 권한이 막강하여 프랑스 국가와 대적하기도 하던 시대였습니다. 마키아벨리는 현실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피렌체에서 고위 공직자로 일했는데, 그의 삶이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 것은 어쩌면 필연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