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2

중국의 유럽 문화 수용, 모방인가?

미국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태도: 중국인들은 미국 문화에 대해 그다지 호감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유럽 문화에 애틋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오쩌둥 이후로 오랫동안 사회주의의 체제를 유지하다보니, 이른바 적대적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 대해서 가깝게 다가가지 않은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와 다릅니다. 미국의 생활 방식 the American Way of Life은 우리의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남한의 지식인들은 90 퍼센트 이상이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의 영향력은 매우 막강합니다. 미국에서 유학한 일부 사람들은 아예 미국인이 되어 한반도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에 비하면 유럽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대체로 유럽을 부분적으로 비판하곤 합니다.) 이..

14 유럽 정치 2022.11.01

박설호: 견유 문학론 (1)

(문학의 행위는 삶에서 부수적이다. 허나 이런 부수적인 행위가 없다면, 삶은 얼마나 황량할까? 꿈이 없는 삶, 그냥 목숨을 부지하는 삶은 추하고 허망할지 모른다.) 1.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Canes timidi vehementius latrant.). 하나의 입으로 어찌 두 가지 내용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을까? 장자 (莊子)가 까치 한 마리를 관찰하는 에피소드를 생각해 보라. 새를 관찰하며 서성거리는 동안에, 장자는 또 다른 생각과 주어진 전체로서의 세계를 망각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 한 마리가 컹컹 짖는 동안에, 그 개는 중요한 다른 일을 잊어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컹컹 짖기 전에 깊이 생각해야 하며, 우선 신중하게 사방을 둘러보아야 한다. 2.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Canem..

2 나의 글 202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