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비싼 침대를 살 수 있으나, 단잠을 살 수는 없다.” (인도의 속담) ........................ 친애하는 K, 오늘은 미하엘 엔데의 유언에 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엔데는 1995년에 사망하였습니다. 죽기 전에 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현대 사회는 돈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Michael Ende: Der Spiegel im Spiegel. München 1990, 미하엘 엔데: 돈을 근원적으로 묻는다, 김형수 옮김. 실린 곳: 녹색평론, 2010년 9/10월호, 통권 114호.) 돈으로 인한 고통 그리고 참혹한 삶은 제3차 세계대전이나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엔데는 돈으로 인한 질병을 “우리 자손들을 파멸로 이끄는 시간 전쟁”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