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1900 -2002)의 "진리와 방법"은 1960년 튀빙엔에서 처음으로 간행되었다. 가다머는 세가지 방법론 -지적 방법 (ars intelligendi), 해명의 방법 (ars explicandi), 결합의 방법 (ars applicandi)-을 바탕으로 하여 해석학을 새롭게 그리고 포괄적으로 발전시킨다. 이때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적이며 법률적인 방법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철학에서 논의되는 해석학적 순환 및 (키르케고르의 “동시성”의 개념과 같은) 신학적 사고 유형 등을 이전, 확장 그리고 우주화시키고 있다. 가다머는 고전적 미학 용어인 “카타르시스”, “유희적 구상안” 등의 가치를 복원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에 충실한 입장을 취한다. 이러한 태도는 미학적 모더니즘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