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은 알프스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독일의 남부, 퓌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바이에른의 3대 명물의 하나입니다. (린더호프 성, 헤렌킴제 성) 1871년 독일의 프로이센은 독불 전쟁에 승리한 다음에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이때부터 독일에는 프로이센과 바이에른 두 나라가 존재했습니다.

 

 

미국의 월트 디즈니는 독일의 성 노이슈반슈타인에 착안하여 디즈니랜드를 생각해내어 1955년에 성을 축조하였습니다. 창의력은 모방의 기지에서 출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란 몹시 힘이 들지요. 지금은 캘리포니아의 리조트로 사용되고 잇습니다.

 

 

 

 

 

Wow Er schmeckt sehr gut. ㅎㅎㅎㅎㅎ 미키 마우스 독일 알고이 치즈에 정신줄 놓다. 고소하고, 짭짜름하며, 특유의 향기 나네..너무 맛있어.ㅋㅋㅋㅋ

 

 

 

 

 

사진은 독일 남부의 퓌센의 지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독일 사람들은 알고이라고 일컫습니다. 알고이 치즈가 유명하지요. ^^ 대부분 사람들이 독일을 여행하면 대도시만 보고 오는데, 남독의 농촌 지역은 매우 운치 넘치는 곳입니다. 

 

 

 

위의 그림은 바이에른의 왕 루드비히 2세 (1845 - 1886)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그를 동화의 왕이라고 명명합니다. 1868년 루드비히 1세가 승하하자, 권자에 올랐습니다. 이듬해에 그는 노이슈반슈타인의 건축을 명하였습니다. 린더호프 Linderhof 그리고 헤렌킴제 Herrenchiemsee에도 성의 증축을 명령하였습니다. 무리한 건축으로 인하여 바이에른의 재정은 매우 휘청거렸습니다.

 

 

 

이 건물은 호엔슈방가우 Hohenschwangau 성입니다. 이 건물은 1537년에서 1547년 사이에 건축된 것인데, 수없이 수리 보수를 거쳤다고 합니다. 루드비히 2세는 어린 시절에 이곳에서 휴가를 즐겼습니다. 이곳에 머물면서 근처에 우뚝 선 놀라운 성을 상상하곤 하였는데, 이러한 상상은 실현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도보로 약 40분 걸어올라가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습니다. 호엔슈방가우 성은 오늘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엔슈방가우의 분수입니다. 이 지역은 그리 높지는 않으나, 놀라운 장관을 느끼게 해줍니다. 호엔슈방가우의 성이 안온하고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전해준다면, 노이슈반슈타인의 성은 거대하고 웅장하며,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루드비히 2세의 청년 시절의 모습입니다. 그는 예술을 사랑하였습니다. 특히 리하르트 바그너Richart Wagner의 오페라를 지원하였습니다. 바그너가 17만 굴덴의 빚을 졌을 때 왕은 이를 탕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바그너의 반유대주의를 몹시 싫어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트리스탄과 이졸데" (1865), "뉘른베르크 장인가수" (1868), "라인강의 금" (1869) "호두까기 인형" (1870) 공연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심지어 루드비히 2세는 바그너로 하여금 관객 없이 위의 작품을 공연하게 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20세기 초에 동쪽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 부분은 합각형의 모양을 보여주는데, 섬세하고 예슐적으로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루드비히 2세는 1886년 6월 13일 슈타른베르거 호수에서 빠져 죽었습니다. 당시 의사는 그의 죽음을 자살로 판명했으나, 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남서쪽에서 찍은 것입니다. 건물의 왼쪽은 웅장한 남성성을 보여준다면, 건물의 오른쪽은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성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건축가는 이 건물을 양식에 있어서 양성구유 Androgyn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2세가 사망했을 때 건물은 완공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뒤를 이은 오토 왕은 과도한 건축으로 인한 빚을 탕감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심지어 프로이센 왕국에 돈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1899년까지 빚을 갚겠노라고 서약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노이슈반슈타인의 평면도입니다. 오른쪽 외부 벽은 붉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문은 석회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건물이 얼마나 정교하게 구상되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건축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우리는 당시 장인들의 노력과 정성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건축 장인들은 모든 자재들을 높은 산위로 올려 놓아야 했습니다.

 

 

이 설계도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왼쪽 부분만을 확대한 것인데 3층 (Obergeschoss)을 보여줍니다. 붉게 표시된 것은 가수들이 머무는 방이라고 합니다.

 

 

 

궁정 뜨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건물은 19세기 당시 설계도에는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왼쪽 건물은 성에서 일하는 여성들 (궁녀들)이 머무는 숙소 Kamente이며, 오른쪽 건물은 왕을 호위하는 기사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건축될 예정이었습니다.

 

 

북동쪽에서 찍은 노이슈반슈타인입니다. 아침에 한 여인이 불그레한 옷을 입고, 뒤에 기사를 대동한 채 찬란한 손님 (태양)을 영접하는 것 같습니다. 성에는 두 개의 탑이 있는데, 모형이 서로 다릅니다. 왼쪽 탑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쪽 탑은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탑에는 둥근 계단이 있어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피센 지역의 장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가수들이 머무는 방입니다. 온갖 사치스러운 장식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수들은 이곳에서 온종일 노래 연습을 행했다고 합니다. 루드비히 2세가 이곳에서 편안하게 머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는 일찍 사망했고, 건물 역시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왕이 머무는 거실입니다. 화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춘향전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玉盤佳肴萬性膏(옥반가효만성고) "금잔의 맛좋은 술은 천백성의 피요, 옥쟁반의 기름진 안주는 만백성의 고름이다." 이렇듯 권력자는 백성들의 노동의 대가로 휘황찬란한 사치를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루드비히 2세는 멋진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는 동안, 가난한 바이에른의 농부는 돼지비계 껍데기만 먹고 살아야 했습니다. 한 남자는 아프리카에 여행하면서, 흑인 한 사람에게 묻습니다. 그게 식사라고 먹고 있니? 빈부차이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하는데,이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친애하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씨에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올해에 당신을 마지막으로 방문할 것임을 당신에게 알려드립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시간을 할애하셔서 노르트하임 지역을 방문해주신다면, 우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당신의 노동 공동체 젊음의 여름캠프..." 왜 여행객들은 다른 곳을 찾지 않고, 오로지 노이슈반슈타인만을 방문할까요? 이에 대한 아이러니를 담은 캐리커쳐입니다.

 

 

 

이곳은 왕의 침실입니다. 인도의 속담: 돈으로 비싼 침대를 구입할 수 있지만, 단잠을 구입할 수는 없다.

 

다음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음악, 4분 55초)

https://www.youtube.com/watch?v=1N8XvvMWCpQ

다음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Neuschwanstein (독일어, 3분 19초)

https://www.youtube.com/watch?v=yCReuMug1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