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에서 가장 통쾌한 것은 막판의 승리일 것이다. 처음에는 항상 꼴찌였던 코흘리개 아이가 나중에 가장 멋지게 골인 지점에 도달할 때 우리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새끼 - 한 마리 백조 새끼는 불행하게도 오리 무리에서 눈치 보면서 자란다. 언제나 왕따 당하다가, 나중에 장성하여 찬란한 흰 날개를 퍼덕이고 하늘을 난다.
올드 셰터핸드 - 그는 카를 마이의 소설에 등장하는 백인이다. 키 작고 손재주 없어서 언제나 놀림을 받던 사내. 나중에 그는 훌륭한 총잡이가 되어, 주위의 모든 악당들을 물리친다.
기찻간에서 95세 노인을 만났다. 물론 오래 사는 게 능사는 아니다. 그런데 그 노인은 그의 몸과 사고는 청년처럼 활발했다. 그분은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임을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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