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독일 문화

독일의 유스호스텔 (국문)

필자 (匹子) 2021. 8. 8. 09:35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과 독서입니다. 여행은 안목을 넓히고, 고정관념을 깨뜨리게 합니다. 독서는 깊은 사고를 일깨우고 논리적 사고를 함양시킵니다. 젊은이들이 여행을 좋아하고, 독서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에는 돈이 필요하고, 독서에는 큰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요한-게오르크-슈타트에 있는 유스호스텔. 독일 소도시의 전형적인 유스호스텔의 모습입니다. 유스호스텔 증을 발급받으면, 이곳에서 값싸게 숙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한국 유스호스텔 연맹 http://www.kyha.or.kr 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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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증이 없어도 숙박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때로는 돈을 더 내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습니다. das Hostel, die Herberge 유스호스텔을 독일어로는 die Jugendherberge 라고 칭해집니다. 게스트하우스 = das Gasthaus, 펜션 = die Pension 그런데 유럽의 경우 pension에서는 대체로 숙식이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유스호스텔은 이런 식으로 이층 침대로 이루어진 것이 많습니다. 이는 주지하다시피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은 독일 최초의 유스호스텔입니다. 1909년에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은 리하르트 쉬어만 레알슐레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90개의 국가에서는 약 4000 개의 유스호스텔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에 약 천만명이 유스호스텔을 사용했다고 통계로 나오고 있습니다.

 

 

 

1910년에 사용되었던 유스호스텔의 모습입니다.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숙박하면서 여행을 즐겼습니다. 20세기 초에는 청년들의 방랑 운동이 일었는데, 이는 반더포겔 운동 die Wandervogel- Bewegung으로서 나중에 히틀러 유겐트 Hitler Jugend의 전신이 됩니다. 이를테면 하멜의 쥐잡이 Rattenfaenger von Hameln의 동화를 생각해 보세요.

 

 

 

 

뉘른베르크에 있는 유스호스텔의 모습입니다. 지금도 이용 가능합니다. 유스호스텔에는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27세 미만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숙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청소년만이 기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시는 어떤 기념 행사를 거행할 경우 성인들에게도 숙소를 제공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 달린 가족들도 이곳에서 예외적으로 묵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소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로크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부분적으로  거주 공동Hausgemeinschaft 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60년대에는 유스호스텔을 사용하는 젊은이들은 입주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2006년부터 바이에른 주에서는 27세 이하의 젊은이들만 이곳에 숙박할 수 있다고 법을 제정했습니다. 유스호스텔 국제회원증은 한국유스호스텔 연맹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젊은이 (16세 - 30세), 2. 성인 (30세 이상, 3. 가족 회원증 (부부 및 15세 이하의 자녀 동반 가능)

 

 

 

함부르크에 있는 유스호스텔의 모습입니다. 너무나 깨끗하여 호텔을 방불케 합니다. 유스호스텔에서는 침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 시설, 커피 마시는 공간, 식당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체 손님을 위한 세미나 실도 있습니다. 유스호스텔은 호텔이 아닙니다, 그래서 스스로 침대 덮개를 씌워야 하고 퇴실 시에는 이를 반납해야 합니다. 수건, 치약, 칫솔은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수건이 없을 경우 돈 주고 빌릴 수 있습니다.

 

 

 

 

라인 강가에 위치한 로이테스도르프라는 마을입니다. 옛날에는 사원이었는데, 2015년부터 유스호스텔 Jugendherberge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로슈토크에 있는 선상 유스호스텔의 모습입니다. 동북쪽의 항구 로슈토크에 가면, 게오르크 뷔히너라는 이름을 지닌 유스 호스텔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하룻밤 묵을 경우 얼마를 내야 할까요?  최근에는 식사 포함하여 26유로에서 28 유로 사이의 금액을 필요로 합니다.  영아의 경우 무료이지만, 어린 아이는 절반 가격을 내야 합니다. 그래도 호텔에 묵으려면 60 유로에서 90유로 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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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토크에 있는 선실 내부의 모습.선박이라, 약간 흔들리지만, 잠 자는 데 그리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약간 좁은 게 흠이지만, 없는 게 없습니다. 유럽의 숙박비를 알려드립니다. 마드리드 12 유로 이상, 바르셀로나 10 유로 이상, 로마 8 유로 이상, 베네치아 9 유로 이상, 파리 16 유로 이상, 니차 14 유로 이상, 피렌체 12 유로 이상, 마르세이유 13 유로 이상, 베를린 10 유로 이상, 뮌헨 12 유로 이상, 프랑크푸르트르 11 유로 이상. (여기서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옵션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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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그림자에게 다름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제발 나 혼자 내버려둘 수 없겠니? 혼자 지내고 싶어.

 

 

 

이제 해외 여행은 세계적 추세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일본에 있는 유스호스텔의 방입니다. 일본에는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다다미 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다미 방은 보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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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돈이 듭니다. 돈이 없어서 여행할 수 없다고 한탄할 필요 없습니다.ㅎㅎ  돈이 없으면 책을 읽으면서 때를 기다리면 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먼 훗 날 얼마든지 여행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독서를 통해서 많은 지식을 쌓기 바랍니다. 견문을 넓히는 방법은 여행 (見) 그리고 독서 (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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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 곤도르를 모는 사람들은 비교적 돈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영업을 하려면, 시당국에 재산 증명 및 공탁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제도를 만든 이유는 이탈리아에 워낙 도둑이 들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곤도르를 모는 이탈리아 청년은 동양 여성들을 바다로 데리고 가서 칼을 들이대고 돈 내놓아라고 윽박지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당국은 베네치아인들의 돈도르 영업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네치아의 골목은 여행객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베네치아의 시민들은 제발 돈을 벌지 않아도 좋으니, 여행객이 오지 않기를 내심 바랍니다. 어째서 여행객들은 잘 알려진 곳만 골라서 다니는 것일까요? 여행의 의미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지역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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