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전주의와 리얼리즘 사이의 시기의 거장, 프리드리히 헵벨 (Friedrich Hebbel, 1813 - 1863)의 5막극 「아그네스 베르나우어」는 1852년에 발표된 비극작품이다. 이 작품은 1852년 3월 25일에 뮌헨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작품 「마리아 막달레네」를 제외한다면, 헵벨의 모든 극작품들은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 아그네스 베르나우어는 절색의 미모를 갖춘 처녀로서, 아욱스부르크 출신의 평민의 딸이다. 그미는 알브레히트 3세, 바이에른의 에른스트 공작의 아들과 결혼한다. 그러나 시아버지는 그미가 평민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혼을 반대한다. 결국 아그네스는 1345년 마녀로 몰려 도나우 강에서 익사한다.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민중가요 그리고 살육의 노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