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스 2

하피스의 시, 다섯 편

하피스 (1320? - 1388): 페르시아의 신비주의 시인. 하피스는 생전에 꾸란을 처음부터 끝까지 암송했다고 한다. 그의 본명은 다음과 같다. “시라즈 출신의 무하마드 심스 아드 딘 하페즈 (Hafis, Muhammad Schams ad-Din)”. 아래의 시편들은 모음집 (دیوان)에 실려 있다. 심장 속의 재산 상처입히려고 그대를 노리는 자에게 마치 광산이 많은 보물 채굴하듯, 그대 심장을 드러내 봐. 적의 손이 그대에게 돌을 던지지만, 그건 과실수가 풍요로운 결실을 남기기 위함이야. 죽어가는 조개는 고결한 의미를 전하지, 목숨 쓰다듬으며 그저 진주라는 노획물을 남기니까 Herzensgüte Wer ins Herz dir zielt, dich zu verletzen, Find' es, wie e..

22 외국시 2023.12.25

서로박: 괴테의 "서동시집"

괴테는 "서동 시집"에서 페르시아 시인 하피스 (1317/ 25 - 1389/ 90)의 시를 읽고 오리엔트의 세계를 작품화했다. 당시 1814년 요젭 폰 함머-푸르크슈탈의 하피스의 독일어 번역 작품이 괴테에게 감동을 주었다. "서동 시집"은 東西의 문화 그리고 두 시인의 交感을 형상화시키고 있다. (당시 이미 신대륙의 삶이 전해졌으나, 유럽인들은 페르시아 지역을 여전히 동방이라고 믿고 있었다.) 괴테는 스스로를 하피스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간주하고, 자신의 고유한 모방시를 하피스보다 더 탁월하게 창조하려고 했다. 괴테는 하피스의 시를 읽고,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젊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는 1814년 라인 강 마인 강 그리고 네카 강변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때 “동방의 세계는 인류의 근..

40 근대독문헌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