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태어나서 자라다가 어느 정도 성숙하고 나면 성장이 멈춰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그러면 나무는 어떨까? 유명 과학저널인 에 얼마 전 나무가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명체를 구속하는 이 자연법칙에서 예외적 존재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실려 환경과 기후변화와 관련해 특별한 관심을 끈다. 나무는 일정 높이까지 자라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나무 체적이 증가하는 속도도 나무가 늙어가면서 당연히 느려지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16개 나라 38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이 연구의 결론은 이런 가정을 뒤집었다. 나무의 키는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더 자라지 않지만, 체적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빠른 속도로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와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