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체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체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몽둥이를 들 수 없다면, 최소한 간접적인 처벌은 필요하다고 한다. 체벌이 없으면, 일부의 학생들은 선생 머리 꼭대기로 올라간다고 한다. 그들은 선생을 멀리서 장난치고 골려먹을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다. 일선 교사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생들의 고충 역시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고로 체벌이야 말로 가장 나쁜 교육방법이다. 간접 체벌 역시 체벌이다. 그렇지만 주어진 중등학교의 현실을 고려할 때 간접 체벌을 어쩔 수 없이 용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때로는 나쁜 방법에 대해서 눈 감아 줄 필요가 있다. 마치 통일된 독일에서 사람들이 낙태를 불법으로 여기면서도, 눈감아 주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