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나의 절친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옹호하고 나섰다. 하기야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은 이해와 관점의 문제로 이해된다. “누구에게 유리한가? Cui bono?” 이 물음은 트럼프의 발언의 정당성을 따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질문이지, 트럼프라는 인물에 관한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두 가지 사항이다, 그 하나는 미국 우선주의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인들의 경제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정책이다. 가령 남한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것은 미국인들에게는 이득이지만, 남한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손해가 된다. 중미 갈등 역시 부분적으로 돈과 관련되는 것 같다. 트럼프는 어떻게 해서든 미국의 경제적 향상을 최상의 목표로 삼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