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우르줄라 크레헬이 소설집을 간행하여, 2012년도 10월 9일에 독일 출판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은 "그가 도착했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렇지만 그는 전쟁이 끝난 뒤에 독일로 돌아오지 않았다. 유대인 코르니처는 나치의 급습을 피해서 쿠바로 도피해야 했는데, 끝내 독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그는 과거에 대한 사회 전체의 망각에 대해서 저항하였다. 2008년 크레헬 역시 자신의 비밀스러운 과거에 관해서 언급하였다. 그는 1947년에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그미의 아버지는 유대인 망명객이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가족들과 함께 나중에야 비로소 서독으로 건너오게 된다. 리하르트 코르니처는 말하자면 작가의 아버지의 분신과 같다. 1933년 그는 나치에 의해서 베를린 지방 법원의 판사 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