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살면, 기분이 어떨까? 삶이 지긋지긋할까? 아니면 여전히 앞으로의 삶에 대한 애착을 지닐까? 전원 생활을 주창한 경제학자 스콧 니어링은 100세 나이에 곡기를 끊고,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세상과 하직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더 이상 살 필요가 없었을까? 아니면 자신의 삶이 타인과 자연에 방해된다고 여겼기 때문일까? (스콧 니어링 자서전은 실천문학사에서 간행된 바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 (Jonas Jonasson 1962 - )은 최근에 소설을 한 편 발표했는데, 현재 슈피겔 지에 단연 베스트셀러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제목은 "100세 남자가 창문을 타고 넘어 어디론가 사라지다 Der Hundertjährige, der aus dem Fenster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