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트 헤르만트 (Jost Hermand, 1930 - )는 1980년대부터 생태주의 유토피아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의 핵심적 관심사는 파시즘과 민족주의의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각도에서 유토피아의 문제를 추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헤르만트의 문헌들은 20세기 말의 주어진 삶의 정황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놀랍게도 문헌 속에서 약 200 편의 텍스트를 거론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제반 문헌에 대해 수동적 자세를 취하며 그것들을 요약하고 있지는 않다. 이미 1950년대에 프랑스의 연구가 레이몽 루예 (Raymond Ruyer)는 유토피아를 두 사지 사항, 즉 문학적 장르와 유토피아의 사고로 나누어 설명했다. 유토피아의 사고는 루예에 의하면 오로지 문학 텍스트 속에만 반영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