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극작가, 아르투르 슈니츨러 (A. Schnitzler, 1862 - 1931)의 극작품 「사랑의 장난 (Liebelei)」은 3막 희극으로서 1895년 10월 9일에 부르크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습니다. 극작가는 바로 이 작품을 통하여 처음으로 무대 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흔히 슈니츨러는 “영혼의 해부학자, 도덕의 서술자, 사회 비판가 그리고 광신적인 진리 신봉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내적 심리 상태를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예리하게 투시하는 것은 작가의 강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는 「사랑의 장난」을 통하여 빈 (Wien)의 정감 넘치는 민속극의 분위기를 사회 심리극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희극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떤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