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태가 벌어진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지금 후쿠시마 현 주위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 가운데 15 퍼센트가 갑상선 암에 걸려있다. 어린이들의 신체는 어른에 비해 깨끗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주위의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가장 명확한 영향을 받게 된다. 후쿠시마 어린이들의 오염도는 놀랍게도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한 지 4년 후의 근처 어린이들의 발암율과 거의 비슷하다.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참여연대 등은 다음과 같은 선언문을 작성하였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많은 나라가 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은 후쿠시마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원전 중심 에너지를 고수하고 있다. (...) 정부는 안전을 무시해 안타까운 생명을 희생시킨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