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985년에 완성된 영화인데, 브라쉬는 「메르체데스」를 두 명의 광대극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각 장면은 독립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장면들 사이의 연결고리는 파괴되어 있지요. 두 명의 등장인물은 -리타와 리자와 마찬가지로- 환상 속에 주어진 삶을 창안해 냅니다. 그들의 환상 속에는 사회와는 반대되는 상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공격성, 에로티시즘, 마약 그리고 매춘 등에 관한 상이지요. 메르체데스는 개인적 성공을 상징하는 원형입니다. 모든 개인들에게 메르체데스는 자동차 산업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인간의 회사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회사의 대량 해고라는 끔찍한 폭풍을 피하지 못합니다.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밥줄을 잃으면, 목숨을 잃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