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3

박설호: (4) 김상일의 "腦의 충돌과 文明의 충돌"

(앞에서 계속됩니다.) 9. 홍산문화 그리고 동학의 중요성: 미래의 문화는 저자에 의하면 동양과 서양, 중국과 한국, 남성과 여성, 인격신과 기 에너지 등의 대립이 아니라, 서양의 이원론적 균열과 충돌 대신에 조화와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문화는 충돌의 과정에서 승리와 패배로 등을 돌릴 게 아니라, 상호적으로 서로 장점을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뇌량이 그러하듯이 좌뇌적인 무엇은 저자의 견해에 의하면 우뇌적인 무엇과의 결합 시에 상호 협력하고 아우르는 과정을 거쳐야 진정한 미래의 건전한 문화를 창조해낼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남성 중심적 신학 Theology”은 평등 호혜의 의미를 받아들여서 “여성 중심적 신학 Thealogy”으로 변해야 한다. 이 점이야 말로 ..

23 철학 이론 2023.04.11

박설호: (3) 김상일의 "腦의 충돌과 文明의 충돌"

(앞에서 계속됩니다.) 7. 문화적 침범과 서구화 그리고 이와는 다른 홍산 문화: 서양의 이원론의 대립은 좌뇌와 우뇌의 균열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대립은 앞에서 언급한 여성 살해에 관한 서양의 신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은 기독교를 비서구 국가에 전파하고, 이들이 서구화하기를 희구하였다. 그들의 3 M 정책은 “선교Mission”, “상인Merchant” 그리고 “군대Military” 등을 동원하는 일이었다. 하나의 문화가 다른 문화를 잠식하고 파괴하는 것은 신화에서 선취되고 있다. 문명사의 대서사시는 동양과 서양 사람들의 충돌과 갈등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가령 우랄알타이어 산맥에 거주하던 수메르 인들은 메소포타미아로 이전하여 서양 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10세기의 칭..

23 철학 이론 2023.04.11

(단상. 445) 나이 먹는 나 자신에게

나 자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기란 힘이 든다. 70억 가운데 한 마리라서 그러한가.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너무 적다. 문제는 15%에 해당하는 완고한 골통들에게 있다. 그들은 권위주의에 맹종하면서, 절대로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들을 어떻게 계도할 것인가? 아니, 완고한 골통은 바로 나일까? 6월 25일은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날이었다. 김일성은 통일이라는 원대한 목표로써 남침했지만, “외세의 개입”으로 인하여 전쟁이 비화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외세의 개입”이라는 표현이다. 나의 조모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인데, 당시 하동 근처에서 만난 인민군들은 무척 유순했다고 한다. 문제의 발단은 맥아더의 인천 상륙이었고, 중공군의 진군이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에 불을 당겼..

3 내 단상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