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게오르게 (1868 - 1933)는 언어의 탁월한 구사력 그리고 독창적일 정도의 외국어 능력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기에 족한 시인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삶을 보냈다. 1868년 라인 강 근처의 뷔데스하임에서 포도밭 소유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882년에서 1888년 사이에 다름슈타트의 김나지움에 다니다. 이미 학생 시절에 문명 (文名)을 떨쳤으며, 독학으로 이탈리아어와 노르웨이어를 배우다. 여행을 좋아하여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다가, 프랑스에서 말라르메 등의 상징주의 시인을 만나기도 하다. 1998년에서 1991년 사이에 베를린에서 문학과 예술사를 공부하였으며, 이 무렵 그는 『찬가』 (1890),『순례 여행』(1891)이라는 두 개의 시집을 간행한 바 있다. 특히 말년에는 “게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