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2

서로박: (3) 메리메의 '카르멘'

(앞에서 계속됩니다.) 9. 남쪽 나라의 따뜻한 열기에 대한 동경: 아마도 낭만주의자 치고 어떤 무엇을 동경하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작가 메리메를 자극한 것은 한편으로는 무엇보다도 어떤 이국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카르멘의 소재에 매달린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남방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문화는 마치 동방의 찬란함을 모조리 포괄하는 무엇으로 다가왔던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메리메는 다음과 같은 모토를 사용하였습니다. “피레네산맥 너머에는 아프리카가 시작된다.” 메리메가 카르멘 소재를 선택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작가는 사회적 국외자로 살아가는 인간군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연민의 감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메리메는 에스파냐에서 실제로 있었던 어떤 사건을 바탕으로 소설을 구상했..

32 근대불문헌 2025.03.11

(단상. 553) 멧돼지가 풀려났다.

1.코리아 공화국이라는 “동물 농장Animal farm”에서 멧돼지, 나폴레옹이 풀려났다. 굥은 모든 영장을 거부하고, 한남동 저택에서 비겁하게 숨어지내다가, 포획된 지 52일 만에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유시민은 “굥이 절대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없으리라.”고 공언했는데, 그의 진단이 잘못되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2.마키아벨리와 굥석열. 지금까지 굥은 여우처럼 온갖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왔다.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검찰 개혁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검찰의 칼을 휘둘렀다. 조국 일가족도 처참하게 피해당했다. 대부분 언론은 교묘한 술수로 굥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자신의 기득권을 잃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굥은 사자처럼 마구잡이로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 영구 집권을 위해서 계엄..

3 내 단상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