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리아 공화국이라는 “동물 농장Animal farm”에서 멧돼지, 나폴레옹이 풀려났다. 굥은 모든 영장을 거부하고, 한남동 저택에서 비겁하게 숨어지내다가, 포획된 지 52일 만에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유시민은 “굥이 절대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없으리라.”고 공언했는데, 그의 진단이 잘못되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멧돼지는 개선장군처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주먹을 쥐었다.
2.
마키아벨리와 굥석열. 지금까지 굥은 여우처럼 온갖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왔다.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검찰 개혁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검찰의 칼을 휘둘렀다. 조국 일가족도 처참하게 피해당했다. 대부분 언론은 교묘한 술수로 굥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자신의 기득권을 잃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굥은 사자처럼 마구잡이로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 영구 집권을 위해서 계엄을 선포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지금까지 거짓말을 일삼았으며, 폭력과 주먹질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어리석은 여우이며, 겉으로만 포악한 사자의 전형이다.
3.
법은 가진 자, 엘리트의 것임이 그대로 밝혀졌다. 법원과 검찰은 그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었고, 국민의 힘이 환호하고 있다. 국민의 힘 정당은 나라 꼴이 어떻게 되든 간에 기득권만 챙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굥이 석방되자, 사람들은 두 편으로 나누어져서, 두 그룹이 데모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 약 70% 이상이 탄핵에 찬성한다. 국민의 20% 혹은 25%는 탄핵에 반대하는 것 같다. 이들 가운데 엘리트가 있으며, 이들로부터 조금의 콩고물을 얻어먹으려는 자들이 태극기 부대에 가담하는 것 같다. 세상은 이로움이냐, 정의냐를 놓고 나누어져 있다. 정부 여당,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엘리트들, 기존 언론사, 국민의 힘, 태극기 부대 등이 한 패라면, 민주당 그리고 대다수의 국민은 다른 한패를 구성하고 있다. 국민의 뜻은 관철될 것이다.
4.
누가 국민에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가? “악마 Devil”의 어원은 절단 기계라고 한다. 악마는 두 그룹을 이간질하고 서로 싸우게 만든다. 누가 곰으로 하여금 재주를 부리게 하는가? 배후에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이익을 차지하는 자 누구인가?
5.
대한민국은 유감스럽게도 아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로 뿌리 내리려고 하다가, 유교와 무속의 탈을 쓴 관료주의 국가로 변하고 말았다. 하마터면 굥에 의해서 독재국가가 될 뻔했다. 한국이 1987년에 민주주의를 쟁취한 지 5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악한 멧돼지 나폴레옹에게 민주주의의 모든 게 조금씩 파괴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불과 20년 내에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민둥산을 푸른 산으로 바꾸어놓았다. 대한민국 국민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이니, 반드시 악을 뿌리뽑고 조만간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다.
6.
격분하라! Entrüstet euch! 굥은 예나 지금에나 히틀러의 욕망을 품고 있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할 정도로 독재의 열망을 떨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계엄에 가담한 사령관들은 체포되어 있는데, 제 혼자 살려고 철창을 빠져나왔다. 다시 권력을 잡으려고 안간 힘을 쓴다. 제2차 제 3차 계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단군 이래 최악의 권력자에 대해 격분하자. 만약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지 않으면, 나라는 혼란에 휩싸일 것이고, 경제는 더욱 엉망진창으로 나락하게 되며, 국격은 끝없는 심연으로 추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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