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musica e

"모르핀 간호사 Sister Morphine"

필자 (匹子) 2024. 7. 25. 11:45

롤링 스톤스의 시스터 모르핀 (LP) 5분 32초

https://www.youtube.com/watch?v=C39kQoprfP0

 

마리안느 훼이스풀의 시스터 모르핀 (5분 30초)

https://www.youtube.com/watch?v=vqaC_p9km-Q

 

롤링 스톤스의 시스터 모르핀 (LIVE) 6분 38초

https://www.youtube.com/watch?v=pNI2U3Fzr6I

 

Here I lie in my hospital bed

Tell me, Sister Morphine, when are you coming round again?

Oh, and I don't think I can wait that long

Oh, you see that I'm not that strong

 

The scream of the ambulance is sounding in my ears

Tell me, Sister Morphine, how long have I been lying here?

What am I doing in this place?

Why does the doctor have no face?

Oh, I can't crawl across the floor

Ah, can't you see, Sister Morphine, I'm trying to score?

 

여기 나는 병원의 침대에 누워 있어

말해 봐, 모르핀 간호사, 당신 언제 다시 정신 차릴 거지?

오 내가 그렇게 오래 기다리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 당신은 내가 얼마나 미약한지 바라보잖아.

 

앰뷸런스의 세이렌 소리가 내 귀에 울려 퍼지고 있어.

말해 봐, 모르핀 간호사, 얼마나 오래 내가 여기 누워 있지?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지?

어째서 의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지?

오, 나는 바닥 위에서 기어다닐 수 없어.

아, 모르핀 간호사, 내가 기록 세우려는 걸 보고 있지?

 

................

 

이 곡은 마리안느 페이스풀 Marianne Faithfull 이 1969년에 처음으로 발표하였으며, 1971년에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가 자신의 LP에 수록한 작품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마리화나, 즉 대마초가 떠오릅니다. 대마초 복용은 한국에서는 불법입니다. 대마초는 더 강력한 마약에 대한 유혹을 부추기므로, 당국은 이를 향정신성 의약품의 관점에서 마약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마초를 피우면, 사형 선고를 받지만, 네덜란드에서는 길거리의 가게에서 그냥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몇몇 주에서 대마초 복용은 합법적이라고 합니다.

 

대마초는  담배와는 달리 중독성이 없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습관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지, 알코올 자체에 중독의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담배 피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까닭은 흡연자가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 대마초는 마치 술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마초를 맨 처음 피우면 즉각적으로 감이 오지 않습니다, 여러 개피를 피워야 비로소 무언가를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이와는 달리 마리화나를 많이 피운 사람은 한모금만 빨면, 자신의 몸은 순식간에 반응을 보입니다. 그렇기에 대마초 끽연이 음주보다도 경제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당일수록 많은 양의 술을 필요로 하지만, 마리화나 고수에게는 반 개피만으로 충분하니까요. 대마초를 피우면 감각이 예민해지지만, 소량으로 사용할 경우 의외로 마음을 안정시키기도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 후보자, 카멜라 해리스는 대마초 합법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화나 주식이 올랐다고 합니다. 대마는 참으로 좋은 식물입니다. 대마초의 씨 마인은 위장 강화에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대마라는 식물은 흙을 정화시키고 복원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마에서 마리화나가 만들어진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대마 자체를 금기시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인들 가운데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잠을 잘 수 없는 게 얼마나 당사자의 마음을 갉아먹는지, 단잠을 자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행복인지, 젊은이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나이든 불면증 환자들을 위해서 대마초가 합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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