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여
박설호
밖에서는
한반도가
초라한 토끼처럼
비치고
“맹점이야, 맹점.
너희는 바라보지 못해.
새벽빛 가리는 고조선 이전
환국의 곰이야. 웅녀의
찬란한 그림자.”
안에서는
한반도가
일어서는 범으로
보이고
실린 곳: 박설호 시집, 반도여 안녕 유로파, 울력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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