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는 말 그대로 공동으로 생산하는 사고를 가리킵니다. 공동으로 생산하고, 공동으로 소비하는 사회적 삶의 형태가 공산주의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바람직한 이상을 담은 사고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황금의 시대를 떠올리면서 “모든 게 공동 소유다.Omnia sunt communia”하고 말했습니다. 황금의 시대에 관한 상 속에는 힘들게 노동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클레안테스 역시 인간은 사회적인 솥을 걸어놓고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세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사도 바울은 “사랑의 공산주의”를 설파했습니다. 불행한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게 진정한 기독교 정신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근세 이후로 자본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