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빈 피스카토어 (E. Piscator, 1893 - 1966)의 정치 연극은 1929년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본고는 피스카토어의 자전적 고백록이며, 아울러 주어진 사회를 맑스주의적으로 전복시키기 위한 정치적 성명서이자 연극론에 관한 문헌이다. 본고에는 피스카토어의 글 외에도, 동료들의 소논문, 프로그램 초록, 신문 비평 그리고 사진 등이 실려 있다. 피스카토어는 (연극이 공연될 때) 몽타쥬 등 여러 가지 기술 등을 사용한 바 있다. 그는 연극 공연의 기술적인 문제점, 특성 등을 본고에서 상세히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이를테면 파케 (Paquet)의 「깃발들」, 독일 공산당이 간행한 리뷰 「붉은 장터」, 에른스트 톨러 (E. Toller)의 「아이구, 우리가 살고 있네!」, 브로트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