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생산국은 러시아와 인접 국가이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원료인 우라늄의 생산국이 주로 러시아 그리고 주변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가 미국과 동맹 체제를 구축하고 정치 외교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등을 돌리면서, 원전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입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 (EIA)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원전 소유주와 운영자들은 총 4억 8900만 달러의 우라늄을 국제 시장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 22%, 러시아 16%, 우즈베키스탄 8% 등 옛 소련국가의 비중이 46%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전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주장 자체가 정치 외교적인 엇박자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미래를 내다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