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베데킨트 (1864 - 1918)의 세 장면으로 이루어진 단막극, 「죽음의 춤」은 1905년에 씌어져, 잡지 “횃불 (Fackel)”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1906년 뉘른베르크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원래 베데킨트는 이 작품을 “메피스토의 죽음” 혹은 “메피스토의 죽음의 투쟁” 등으로 명명했으나, 1909년에 세 번째 판에서는 스트린드베리 (Strindberg)의 작품 제목처럼 「죽음과 악마 (Tod und Teufel)」라는 제목으로 바뀌기도 했다. 베데킨트는 작품의 부제로서 “세 장면”이라고 명기했는데, 이는 특이하다. 「죽음의 춤」은 「소 극단 가수 (Kammersänger)」라는 극작품의 틀을 위해서 집필된 것이다. 1905년만 하더라도 단막극은 무척 드문 것이었다. 따라서 이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