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유럽 정치

크림반도의 미래는? (2)

필자 (匹子) 2019. 3. 27. 14:49

 

 

 

크림반도의 모습을 담은 지도입니다. 크림반도에는 비교적 많은 러시아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크림반도는 2014년 3월 11일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곳에는 235만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60%가 러시아인, 25%가 우크라이나인, 나머지 타타르 등의 인구가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크림타타르인들은 이곳에 오래 전부터 살던 이슬람 민족입니다. 소수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곳은 크림반도의 한 도시의 모습입니다. 2014년 3월 16일에 국민투표 (Referendum)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곳에서 새로운 국가가 탄생할지, 아니면 러시아에 편입될지 결정될 것입니다. 국민투표에는 크림 반도가 지금까지 처럼 우크라이나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안은 없습니다. 문제는 러시아의 푸틴이 은근히 영토 확장을 획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무서운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위의 도표는우크라이나 그리고 러시아의 군사력 그리고 크림반도에 주둔한 우크라이나 군인과 러시아 군인들의 수를 표시한 것입니다.  독일의 외무부장관인 슈타인마이어는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해서든 친 나토 Nato의 국가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믿으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와 크림 반도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크림반도는 소비되는 물, 천연가스의 상당부분을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적 문제는 경제적 이권과 묘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렇기에 피해를 당하는 자들은 결국 크림반도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수 민족일 것입니다. ㅠㅠ

 

 

 

 

 

 

 

 

 

 

크림반도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사진은 그곳 여성들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촉 즉발의 상황 속에서 크림반도가 어떻게 될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만약 그림 반도가 러시아의 영향 하에 있게 되면, 그 다음에는 우크라이나 전체가 러시아에게 당할 것이라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제 3차 세계대전? 박노자 교수는 2014년 8월을 제 3차 세계대전의 전조의 시기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현재의 삶을 제 3차 세계대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박교수뿐만은 아닙니다. 황금만능주의라는 자본주의의 삶 자체가 제 3차 세계대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렇게 주장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미하엘 엔데를 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연합과 러시아 사이의 완충국으로서 지금까지 정치적으로는 러시아에 근친하고, 경제적으로는 유럽 연합과 교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치 노선을 서방측으로 향하게 되자,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한의 경우 경제와 정치의 엇박자는 사실 우크라이나 이상으로 극심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미국과의 공조를 튼튼히 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과의 교역 내지 무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가 나빠지면, 남한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형국을 맞이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의 모습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토 분쟁입니다. 만약 중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 될수록, 중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는 나빠질지 모릅니다. 미국은 중국의 경제 성장에 매우 전전긍긍하는 눈치이며, 동시에 정치적으로 견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서 남한은 어떻게 외교적 전략을 짜야 할까요? 박노자 교수는 남북 관계의 개선이라고 단언합니다. 남북관계의 개선은  두 분단국가의 평화를 보장해줄 뿐 아니라, 극동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