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문의 권범철 화백의 캐리커쳐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은 국가를 다스리는 위정자 때문이 아니라, 은근과 끈기를 자랑하는 국민 개개인들의 성실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중시하는 배달 민족의 노력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직 "부(富)"가 제대로 공정하게 분배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인 한덕수는 며칠 전 영국의 파이넨셜 타임즈 인터뷰에서 이치가 맞지 않는 발언을 남겼다. 첫째로 한덕수는 "한국의 부와 성장은 미국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경제 발전에 있어서 미국의 도움이 부분적으로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오로지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쌀나라 (米國)"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발언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타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