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박: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6) 페냐 포브레의 커다란 언덕에서/ 세상을 등지고 버림받고/ 즐거움을 버리고 고행하는/ 내 가엾은 인생을 흉내 내고 있는 그대.// 두 눈에서 흘러넘치는/ 짜디짠 눈물로 목을 축이고/ 은, 주석, 구리 식기 하나 없이/ 땅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그대.// 적어도, 금발의 아폴론이 하늘 높이/ .. 34 이탈스파냐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