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힘이 들어가면 파이야” 너: 다시 숙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훌륭한 시편들이 많지만, 우리는 무엇보다도 “숨은 시인의 사회”와 관련되는 두 가지 중요한 테마를 다루어야 할 것 같은데요? 나: 시 예술과 시인에 관한 사항 말이지요? 너: 그렇습니다. 여섯째로 분류되는 시편들은 오늘날 거의 외면당하는 시인의 존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점」,「여물」,「숨은 시인의 사회」,「러브레터 2」,「조류독감」*,「어디쯤 가고 있을까」,「우물」,「금」,「들판」 등의 시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밖에 일곱째로 분류되는 작품 속에는 시와 예술에 관한 작가의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꼬까울새」,「다비」*,「습관에 관하여」,「그 나이에도 시를 쓰는 군요」,「아니오,.. 네 그렇습니다」,「단수」,「벚나무 아래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