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두 번째는 개별적 오성 그리고 보편적 이성에 관한 것입니다. 아비켄나는 후자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보편적 이성에 대한 어떠한 의혹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로써 그는 특권, 관습 그리고 믿음과 같은 편협함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개개인의 개별적인 오성은 수동적인 무엇으로 출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성은 자신과 결부되어 있는 개별적 육체의 행동양상에 의해서 결정되는 무엇이라는 것입니다. 개별적 오성은 수동적입니다. 그 이유는 오성이 육체와 결부되어 있으며, 특히 소재의 수동적인 무엇, 수용하는 무엇 그리고 기껏해야 소재를 축적하는 일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보편적 오성은 능동적이라고 합니다. 혹은 그것은 고유한 형태로서 오성이 작용하는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