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 2

서로박: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4)

(앞에서 계속됩니다.) 22. 작품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 (1), 어머니 없이 자라는 아이들의 정서적 불안: 작품은『프랑켄슈타인』은 심리학적 차원에서 분석될 수 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심리적으로 하자를 지닌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사이비 과학 그리고 마법적 사고에 집착하는 인물로서 마치 자신과 같은 어떤 생명체를 기필코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한 그의 이념은 처음부터 편집적 광기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게다가 프랑켄슈타인은 환청에 시달리고, 아침저녁으로 깊은 우울증에 사로잡히는 인물입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인조인간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자신의 분신이라고 명명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조인간을 만들려는 확고한 의지는 자신이 스스로 사랑하는 자신의 육체를 별도로 재구성하려는..

35 근대영문헌 2022.03.28

서로박: 르귄의 '빼앗긴 자들. 어떤 모호한 유토피아' (1)

친애하는 L, 미국의 작가, 어슐러 K. 르 귄 (Ursula K. Le Guin, 1929 - )의 장편 소설, 『빼앗긴 자들. 어떤 모호한 유토피아 The Dispossessed: An ambiguous Utopia』는 맨 처음 1974년에 미국에서 간행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년 후 독일에서 “빼앗긴 자들의 혹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어슐러 K. 르귄은 마지 피어시와 함께 오늘날 망각될 수 없는 페미니즘 계열의 사이언스 픽션의 작가입니다. 그미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고 캘리포니아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인류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독일 출신의 미국 학자 알프레트 뢰버 Alfred L. Kroeber였으며, 어머니는 작가로 활동한 테오도라 크라코 Theodora Krako..

36 현대영문헌 201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