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에서 계속됩니다.) 19. 아버지의 죽음과 간질: 의사였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버지는 강한 의지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버지 앞에서는 항상 유약하고 힘없는 아이에 불과했습니다. 미하일 안드로비치는 1837년에 농장에서 심장이 멎어서 사망했습니다. 이웃은 그가 식솔들에 의해서 살해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나중에 남동생 안드레이는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얻어맞아서 죽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어쨌든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깊은 죄의식과 후회의 감정을 감추지 않았는데, 이는 프로이트에 의하면 추후에 간질의 증세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프로이트의 견해일 뿐, 사실로 판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나타나는 아버지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