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하르트 2

서로박: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삶' (2)

(앞에서 계속됩니다.) 10. 천체 물리학 연구의 위험성: 그런데 문제는 다음의 사실에 있었습니다. 이성에 대한 신념 내지 대단한 학문적 열정은 역설적으로 주인공의 정치적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는 사실 말입니다. 갈릴레이는 보다 많은 수입 때문에 베네치아 공화국을 떠나, 피렌체로 거주지를 옮깁니다. 갈릴레이는 수학자였습니다. 그러나 수학의 원리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고 학문에 몰두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그는 응용학문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것은 천체물리학으로의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가끔 물 펌프를 생산하고 망원경을 제조하여, 그게 자신의 발명이라고 공언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갈릴레이는 천체 물리학의 연구가 궁극적으로 체제의 전복을 낳게 되는 뜨거운 감자라는 사실을 사전에 간파하지 못..

46 Brecht 2023.02.20

서로박: 킵하르트의 오펜하이머 사건

기록극의 작가, 하이나르 킵하르트 (Heinar Kipphardt, 1922 - 1982)는 대표작 『로베르트 오펜하이머 사건에 관하여 (In der Sache Robert Oppenheimer)』를 60년대에 발표했다. 원래 이 작품은 방송 시나리오로 작성되어, 1964년 1월 23일에 독일에서 방송되었다. 나중에 킵하르트는 극작품으로 각색하였다. 극작품은 1964년 10월 11일 베를린과 뮌헨에서 동시에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1954년 미국의 원자에너지 위원회가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한 취조에 근거하고 있다. 이것은 이른바 자연과학자 한 사람을 보호하며, 그를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오펜하이머는 1943년에서 1945년 사이에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에 있는 핵 연구소에서..

44 20후독문헌 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