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2

박설호: (2) 전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앞에서 계속됩니다.) 6. 푸틴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뿐 아니라, 시리아의 사악한 독재자 아사드 정권을 배후에서 지원해 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시리아의 수십만 명, 아니 수백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처참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으며, 지금도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외교는 인권, 평화, 호혜 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국익을 위해서는 철천지원수와도 얼마든지 손을 잡을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철저한 국가 이기주의에 근거한 것이며, 적어도 그가 살아있는 한 변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하면 러시아에서 푸틴의 지지율이 60% 이상 됩니다. 물론 이러한 수치에는 의심할 여지가 있지만, 많은 러시아 국민은 푸틴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동분..

2 나의 글 2023.11.18

(단상. 432) 주한 미군

"미군은 한반도에서 완전히 철수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테면 미국의 공군 주축 병력만이 주둔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주장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이미 고인이 된 김정일이었다. 나는 그의 많은 발언을 좋게 여기지 않지만, 상기한 발언만큼은 타당하다고 믿는다. 김정일은 통일 이후 동북아의 세력 균형을 위해서 그렇게 발언하였다. 지금까지 한인들은 역사적으로 끝없이 중국의 거대한 힘에 눌러 살았고, 빈대같은 왜구에 의해 침탈당하면서 살았다. 북쪽에는 러시아, 서쪽에는 중국, 동쪽에는 일본이 버티고 있는데, 남쪽에도 다른 세력이 버텨야 우리가 평화롭게 살 게 아닌가? 세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간에 미 공군이 필요하다.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외국 군인이 타국에 머무는 것은 그 자체 바람직한 게..

3 내 단상 202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