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그리고 스파르타 (1)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전파로 인하여, 직격탄을 맞은 분야는 참으로 많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외국인의 입국을 원천 봉쇄하면서, 자국민들에게도 통행 금지 조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여행사 그리고 항공사입니다. 2020년 가을에는 어느 정도 완화되리고 기대하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언젠가는 해외 관광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므로, 자료 하나를 올려봅니다. 그것은 그리스와 스파르타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스는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교통의 중심지였으며, 온화한 기후로 인하여 문명이 발달하였습니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반도가  위치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흑해로 나가는 보스페로스의 해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지중해의 교역에 있어서 핵심적 요충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의 총 인구는 1100만명이며, 유로 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행정 구역은 10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어와 현대 그리스어는 많이 달라서, 별도의 사전을 필요로 합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휴 힘이 듭니다.ㅎㅎ

 

 

 

 

사진은 그리스 남동부에 위치한 산토리니 섬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곳은 크레타 섬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둥근 건물은 산토리니 교회를 가리킵니다. 푸른 색은 그야말로 천국의 청색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그리스 여행하면 본토의 아테네만을 생각하는데, 그리스 섬 지역 여행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여행의 코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9박 10일 단체 여행을 떠나지 말고, 개인 여행을 떠나기 바랍니다.

 

 

 

 

비행기에서 산토리니 섬을 찍은 사진. 이곳은 올리브 그리고 토마토 등이 자랍니다. 이곳의 음식은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토마토의 붉은 빛 그리고 씨의 초록색 빛은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며, 올리브와 자치키 요리는 너무나 훌륭합니다.  나는 초록색 씨가 물컹 씹히는 붉은 토마토를 정말로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토마토는 5월에서 7월 사이에만 맛볼 수 있지요. 신대륙에서 건너온 토마토 -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스의 자치키 요리. 요구르트, 오이, 올리브 기름 그리고 마늘로 만든 그리스 요리입니다. 맛들이면 감칠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빵에 찍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입맛에 따라 민츠 Minz 그리고 딜 Dill과 같은 향신료를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터키 그리고 그리스에서는 귀로스 Gyros 요리가 인기 만점입니다. 귀로스는 빙빙 돌아가는 원통에 걸어놓은 돼지고기를 가리키는데, 이렇게 요리하면 기름이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귀로스는 빙빙 돈다는 뜻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돼지고기에는 여러가지 향신료가 첨가됩니다. 소금, 후추, 마늘 가루, 오레가노, 튀미안, 카룸, 마요란 그리고 코리안더 등과 같은 향신료가 첨가됩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지방이 빠지고 사람들은 지글지글 구운 돼지고기 맛을 마음껏 즐기게 됩니다.

 

 

이것은 피킬리아라는 음식인데, 주 요리를 먹기 전에 나오는 음식입니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새우 튀김, 닭 튀김, 레몬, 올리브, 토마토, 오이, 양 치즈 등이 보입니다.

 

 

 

이곳은 로도스라는 섬입니다. 그리스 동남쪽에 떨어져 있는 섬인데, 터키와 인접해 있는 섬입니다. 그리스로부터 제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가장 먼 곳을 상상하면서, 로도스 섬을 떠올렸습니다, 다음을 클릭하면 로도스 섬에 관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분 54초)

 

https://www.youtube.com/watch?v=zqFoMbHBXgE

 

 

 

 

로도스 섬에도서 맛볼 수 있는 올리브와 치즈 요리입니다. 특히 이곳의 치즈는 양의 젖으로 만든 것이라고 매우 고소한 맛을 냅니다. 이것은 양 치즈라고 명명됩니다. der Schafkaese 쩝 Der Schafkaese schmeckt mir gut.

 

 

이솝은 자신의 우화에서 "여기가 로도스이다, 여기서 뛰어보라. Hic Rhodus, hic salta"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어느 허풍쟁이는 그리스 본토로 돌아와서, 로도스 섬의 멀리뛰기 대회에 참가했는데, 신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합니다. 이때 다섯 남자는 그에게 "여기가 로도스이다, 여기서 뛰어보라."하고 일갈합니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철학자 헤겔은 자신의 "법철학 비판을 위하여 Zur Kritik der Rechts- philosophie"의 서문에서 이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깨달아야 할 무언가는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철학의 과업이라고 합니다. 헤겔은 기지를 발휘하여 다음과 같이 바꾸어 썼습니다. "여기 장미가 있다, 여기서 춤을 추라. Hier Rose, hier tanze." 이때 헤겔은 장미를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했습니다. 나중에 카를 마르크스 역시 헤겔의 그 문장을 인용하였습니다. "여기 장미가 있다. 여기서 춤을 추라" 이때 마르크스는 장미를 "무산계급"이라고 간주했습니다. "여기가 로두스이다, 여기서 뛰어보라. Hic Rhodus, hic salta" - 요약하건대 이 말은 과감히 실행하라는 전언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도 상의 하얗게 표시된 부분이 아테네 도시를 가리킵니다. 아테네는 아티카 지역에 위치합니다. 넓이는 약 38만 평방 킬로 정도 됩니다. 현재 아테네의 인구는 66만이고, 고대의 아테네의 총 인구는 5만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인구의 규모를 지니고 있던 것이 바로 도시국가 Polis, 아테네였습니다.

 

 

아테네의 명물 아크로폴리스 Ἀκρόπολις의 전경입니다.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도시"라는 어원을 지닙니다. 기원전 500년에 축조되었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에 건립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놀랍고도 진귀한, 인류의 문화 유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곳의 돌 기둥들은 완전무결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영국 박물관은 이곳 신전의 기둥 일부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악한 제국주의자들이 몰래 빼돌린 진귀한 보물들은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아테네의 교통 문제는 심각하기 때문에, 만일 내가 그리스 여행을 선택한다면, 그리스 여행 코스로서 이곳을 잡지 않고, 차라리 이름 없는 섬으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12 유로이니, 약 2만원 정도 됩니다. 1983년부터 그리스 정부는 유럽 공동체 그리고 유럽에 있는 각종 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보수작업을 추진중입니다. 평면도 가운데 1번은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2는 아테네 신전이며, 15는 헤로데스 아티쿠스의 오데온이며, 18은 디오니소스 극장을 가리킵니다. 19는 페리클레스의 오데온입니다.

 

 

다음을 클릭하면 아크로폴리스의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4분 15초)

https://www.youtube.com/watch?v=RuacDOvS_80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