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법과 유토피아
에른스트 블로흐 읽기 (3)
목차
서문
제 1부:
- 사상의 보석은 아직 숨어 있다.
이 장에서 필자는 블로흐 사상과의 만남을 서술하고 있다. 필자는 학교에서 누군가에게 배운 게 아니라, 자신의 독서를 통해서 블로흐를 알게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 유토피아의 정신, 1. 2.
이 장은 에른스트 블로흐의 초기 저작물 유토피아의 정신 제 1판 그리고 제 2판을 소개하고 있다. 20세기 초에 제 2판이 소개된 다음에 약 50년이 지난 다음에 제 1판이 발표되었다.
- 혁명의 신학자, 토마스 뮌처
이 장은 블로흐의 토마스 뮌처 연구서를 요약하고 있다.
- 문학과 환상에 관한 12개의 고정관념
통상적으로 문학은 리얼리티를 담아야 한다고 한다. 리얼리즘 문학은 진실되고, 리얼리즘 문학의 정신과 방법론에 위배되는 모든 문학적 경향은 1. 경박하고, 2.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문학 자체가 이미 환상을 담는 예술의 그릇이다. 필자는 문학과 환상이 하나의 단선적 차원에서 다루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인간의 원초적 갈망을 담을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하고 있다. "환상은 환상이고, 리얼리즘은 리얼리티를 담는다."라는 주장은 단선적이다.
- 자연법과 계층사회
오늘날 자연법의 정신은 필요하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인간은 평등하게 살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아래에 사람 있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 자연법과 만인의 평등
이 세상에는 금수저가 사라져야 한다. 만인의 평등을 위해서는 자연법의 정신이 여전히 요청된다.
제 2부:
- 천년왕국의 사고와 유토피아
천년왕국의 사고는 유토피아와 함께 사회 변혁을 자극하는 모티프와 다를 바 없다. 필자는 천년왕국의 사고에서 나타나는 시간 유토피아 그리고 모어의 국가 소설에서 나타나는 장소 유토피아의 특성을 상호 비교하고 있다.
- 유토피아의 시간화, 혹은 시간 유토피아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후에 사람들은 지구상의 미지의 섬을 찾아나셨다. 그후 200년 후에 지구상에 더 이상 미지의 섬이 없다고 확신하게 되었다.이로써 사람들은 "미래의 여기"에서 찬란한 현실상을 찾으려고 하였다. 이는 "우크로니아"로 규정될 수 있다.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대아 유토피아
20세기 이후부터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찬란한 현실상 대신에 부정적으로 끔찍한 세상을 추적하여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시켰다, 이는 끔찍한 상으로서 우리에게 어떤 무엇을 경고하기에 충분하다.
- 에른스트 블로흐의 유토피아에 관한 반론과 변론 (II)
이 장은 에른스트 블로흐의 유토피아의 입장을 비난하는 학자들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구명하면서, 이들의 임장이 어떠한 근본적 관점에 근거하는가? 하는 문제를 밝히고 있다.
제 3부:
- 이반 일리치의 젠더 이론 비판
일리치는 카를 폴라니의 경제 이론에 근거하여 역사를 세 단계로 나누고 있다. 이로써 그는 12세기까지 이어져온 자급자족의 경제를 찬양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시각이 과거지향적이고 반-페미니즘에 근거한다는 것을 지적하며, 과거 지향적, 금욕적 남성 중심적 시각을 담은 중세의 사제의 관점을 도출해내고 있다.
- 원시 사회는 암반위에 있고, 문명사회는 절벽을 기어오르는가?
이 글은 김유동 교수의 저서 충적세 문명에 반영된 과거 시대를 동경하는 반문명주의적 경향을 때로는 긍정적으로 때로는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 푸리에의 팔랑스테르, 그 특성과 한계.
푸리에는 노동과 향유 사이의 괴리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팔랑스테르 공동체를 창안하였다. 공동체 내에서의 자유로운 경제적 삶 그리고 사랑의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 자체 지방자치적이고, 반유대주의의 특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 생존은 막힘없이 피어나는 우주의 꽃이다. 윤노빈의 한울 사상.
이 장은 윤노빈의 저서 신생 철학의 사상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윤노빈, 그는 오늘날 사상의 은사이다.
- 유물론적 모더니스트, 발터 벤야민
-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에 관하여
벤야민의 예술론을 정리하는 글이다.
- 거짓된 현실상, 인용의 역사, 변증법 죽이기.
이 장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분석하면서, 에코의 기호학적 사고를 비판하고 있다. 작품은 인용문과 실제 문장, 역사의 현장으로부터 수수방관적 태도를 취하기, 서양의 역사에서 핵심적으로 작용한 변증법적 진행 과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등 유토피아의 사고를 처음부터 철저하게 배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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