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바로 (1935 -)의 "양자 택일. 기존 사회주의 비판을 위하여 (Alternative. Zur Kritik des real/existierenden Sozialismus)"는 사회주의 국가내의 경제적 사회적 제 문제 그리고 창조적 인간 삶을 위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여기서 책의 자세한 내용보다는 결론 부분에 나타난 바로의 제안에 관해 살펴보기로 하자. 1. 노동의 소외 극복: 노동자들이 제각기 여러 가지 노동 능력을 갖추면, 분업과 기계화의 폐단은 극복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Bahro)는 아울러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속하고 있는 단체 (회사, 노동조합 등)에 대한 완전한 소속감을 저버려야 한다. 현재 국가가 노동자의 일자리를 조절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