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단상. 596) 조국과 김민석의 샅바싸움 전초전

필자 (匹子) 2026. 6. 4. 20:33

(추신) 2026년 6월 4일 지방 선거 후에 몇자 적는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고맙겠다: 죽써서 개준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한다. 선거 결과 김용남도 낙선하고, 조국도 낙선했다. 어부지리로 당선된 사람은 국민의 힘 유의동이다. 국힘 제로를 외쳤던 조국이 국민의 힘 후보자에게 국회의원 뱃지를 달아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사람들은 말한다. 차라리 부산에 가서 한동훈과 겨루어보지, 뜬금없이 연고지  아닌 낯선 지역에서 싸우다니. ㅠㅠ

 

김민석은 영리한 사람이지만, 그에게는 태조 왕건과 같은 국가 지도자가 반드시 지녀야 하는 덕목 세 가지가 결여되어 있다. 1. 미래를 바라보는 원대한 시각, 2. 일관성 있는 충직함  3. 끝까지 동지를 믿고 따르는 의리. 첫째로 그가 추구하는 미래의 한국에 관한 비전을 공표한 적이 없다. 둘째로 충직함이 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검찰 개혁에 관해서 거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의 관심은 지금도 제사보다 잿밥에 있다. 셋째로 의리가 없다. 노무현과 정몽준이 대권을 노릴 때 김민석은 노무현을 배신하였다.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이 발표되었을 때 김민석은 아프다는 이유로 국회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용남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언급하고 싶지 않다. 조국에게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조언하고 싶다. 1. 정치가는 국민, 혹은 인접한 주민들의 애환을 듣고 크고 작은 문제점을 해결할 때 성공을 거둔다. 2. 유권자들은 무엇보다 먹사니즘, 즉 경제적 문제에 민감하다. 국민이 부를 때까지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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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선거 전인 2026년 6월 1일 집필된 것이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고맙겠다 : 눈앞에 해결책이 나타나지 않으면, 먼 산을 바라보라. 어째서 인간은 이렇게 근시안적으로 눈앞의 사안에 골몰하는가? 

 

평택 을 보궐선거의 혼란스러운 진흙탕 싸움은 참으로 가관이다. 민주당 대의원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당원의 뜻을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들은 눈앞의 이권에 혈안이 되어 있다. 민주당 그리고 한국의 미래에 관해서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 같다. 그들은 (대부업 차명 의혹, 농지법 위반, 보좌관 폭행 등과 같은 하자를 지닌) 김용남 후보를 중도 탈락시키려는 의지를 조금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조국 역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막무가내로 힘을 밀어 붙이려고 한다.

 

국민의 몇 퍼센트가 이재명의 대통령 연임을 바라는가? 아니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연임을 바라는가? 하는 물음이다. 이재명은 첫째로 국민들이 평화롭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로 그는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셋째로 그는 부동산 정책, 경제 정책 그리고 인구 분산의 정책 등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선의 실용주의의 정책을 찾으려고 한다.  각설,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서 노력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60%는 그의 연임을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연임은 현행법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 그런데 국민이 이를 원할 경우 국민투표와 개헌을 통해서 법을 대폭 개편해야 한다. 국회의장이 518 문장을 추가하기 위한 작은 개헌을 요구했을 때, 국힘의 국회의원들은 아예 국회에 발도 들여놓지 않았다. 최소한 개헌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요구사항을 거부하는 자들이 국힘 국회의원들이다. 그들은 오로지 윤석열의 뜻만을 중시할 뿐, 국민의 뜻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번 지방 선거의 14 명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단 한 명이라도 당선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란다. 

 

민주당 내부의 친명팔이 떨거지들에게도 문제가 많다.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은 내심 김민석이나, 조국이냐를 놓고 서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물론 누구나 권력을 탐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의사인데도 그들은 이를 처음부터 무시하는 듯하다. 대권 후보자가 어떠한 비전, 어떠한 정치적 방향을 추진하는지 하는 물음은 대의원과 국회의원의 안중에는 없다.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를 대권 후보로 앉히기 위해서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가령 김관영은 지난 해 청년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민주당에서 제명되었다. 그런데 그는 전북 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민주당 후보 이원택과 대결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언주를 비롯한 친명팔이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후보인 이원택을 지지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 김관영을 지지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어떻게 해서든 민주당 후보 김용남을 끝까지 밀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떠한 일관성도 없고, 사안에 근거한 정책의 차이도 드러나지 않는다. 그야말로 이현령 비현령의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한 가지 사항을 깨달아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목표라고 하더라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민주적이지 않다면, 유권자들은 이를 따르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 내부에서 김민석을 둘러싼 네트워크 그리고 조삼모사한 기회주의 정치인들의 작태가 내 마음을 씁쓸하게 만든다. 그들은 자신의 실질적 이권을 더욱더 확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지만, 그들의 이권은 국민의 애환과 힘든 삶을 개선하는 일을 통해서 확보될 뿐이다. 그러니 국민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정치가 내지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반드시 탈락시키자. 그게 민주주의의 실천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