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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슐렌도르프의 '몬타우크의 귀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다.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곳 자란 곳을 찾아서 그곳에 알을 낳고 죽는다.사람도 마찬가지이다.죽기 전에 고향을 찾아서 그곳에서 말년을 보내려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욕망인지 모른다.오디세우스는 오랜 방랑 끝에 자신의 고향 이타카를 찾아 마지막 삶을 보냈다.매혹적인 칼립소가 그의 옷을 잡고 애원해도 그의 마음은 고향에 있는 아내와 아들로 향해 있었다.아이네이스는 잠시 카르타고에 머물다가 디도를 만난다. 그처럼 아름다운 미녀이자 권력자인 디도의 애원을 뿌리치고 다시금 항해하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그것은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을 맞이할 땅, 이탈리아였던 것이다. 고향으로 갈 수 없을 때 느끼는 감정, 향수는 언제나 고통을 동반한다. 노스탤지어는 고향νόστος ..

16 독일 영화 2026.06.10

서로박: 사드의 '소돔의 120일'

친애하는 J, 오늘은 이른바 “사디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프랑스의 기괴한 소설가, 도나시엥-알퐁스-프랑스와 마르키 드 사드 (D. Marquis de Sade, 1740 - 1814)의 소설에 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가 다루려고 하는 것은 『소돔의 120일 혹은 방종의 학교 Les Cent-Vingt Journées de Sodome ou L’École du Libertinage』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785년 감옥에서 집필되었는데, 이 원고는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가, 1904년에야 이반 블로흐 Iwan Bloch라는 사람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반 블로흐는 우연히 발견한 누렇게 찌든 원고 뭉치를 읽고, 놀라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하여 5년 후인 1909년에 이 작..

32 근대불문헌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