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과적 우연”: 극단적 유미주의자, 나비 채집가, 체스 게이머, 러시아 출신의 미국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 1899 – 1977)의 소설 『재능 дар』 (1738)는 그의 아홉 번째 소설로서, 문학적으로 가장 탁월한 산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러시아어로 집필된 마지막 소설이라는 점에서 나보코프 문학의 전환기에 완성된 것입니다. 그의 소설 『롤리타』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러시아 문학 연구가들은 소설, 『재능』을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하곤 합니다. 특히 자전적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작가 스스로 이 작품에 애착을 느꼈습니다. 1940년대부터 나보코프는 주로 영어로 작품을 집필하고 이를 발표했습니다. 작품 『재능』은 해외로 망명하기 위해 잠시..